46억2천만 원. <br /> <br />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실 최 모 팀장이 지난 4월부터 반년 동안 횡령한 돈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월 횡령 사실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휴가를 내고 필리핀으로 잠적한 뒤. <br /> <br />회수한 돈은 7억 원이 전부, 국민 세금 39억 원이 증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도태 /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(지난달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) : 저희가 최대한 환수 노력을 하고요. 가능하면 국민께 피해가 가지 않는 방안을 저희가 논의하고 또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수십억 원을 횡령한 직원이 해외로 도주한 지 벌써 두 달 넘게 지났습니다. 하지만 여전히 행방은 알 수 없고, 또 돈을 어떻게 회수할지도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이 십시일반 횡령액을 메우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는 말이 공단 내부에서 돌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돈을 훔친 사람 따로, 갚는 사람 따로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고, 없던 일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(음성변조) : 지금 현재는 아무것도 나와 있는 사항은 없어요. 직원이 십시일반 모아서 어떻게 할 건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되고 있는 건 없어요.] <br /> <br />결국, 경찰 수사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최 모 팀장은 친인척 등 가족은 한국에 두고 혼자 필리핀으로 도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최 모 팀장 여권을 무효화시키고, 인터폴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(음성변조) : 필리핀에서 바깥으로는 못 나간 것 같아요. 바깥으로는 못 나간 거 같은데 필리핀이 섬이 7,000개가 넘어서….] <br /> <br />보건복지부는 건보공단에 기관 경고 처분을 내리고 임원 등 3명에게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보공단도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했지만, 정작 사라진 직원 행방을 찾지 못하며 소 잃고 외양간 고쳤다는 따가운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12416115132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